터키, 규모 6.0 강진…최소 50여 명 사망

입력 2010.03.09 (07:19)

수정 2010.03.09 (07:26)

<앵커 멘트>

터키에서도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50여명이 숨졌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저앉은 건물 잔해에서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새벽 4시 32분 터키 동부 엘라즈으주 바슈르트 마을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여진만 40여차례.

지진이 6개 마을에 영향을 주면서 현재까지 적어도 57명이 숨지고 백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 발생시간이 새벽이었던데다 집들이 대부분 진흙으로 지어져 쉽게 무너져 내리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터키 총리): "의심의 여지 없이 진흙으로 집을 짓는 방식은 지진 피해마을의 지역 건축양식입니다."

인근 다른 주에서도 진동에 놀라 마을 주민들이 밖으로 뛰쳐나왔고 야외에서 공포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터키는 북아나톨리아 단층 위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데 1999년에는 강진이 터키 북동부 지방을 두 차례 강타해, 약 2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긴급 구호작업이 펼쳐지는가운데 추가지진에 대한 공포가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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