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프로야구 ‘흥미진진’

입력 2010.03.09 (07:23)

<앵커 멘트>

프로야구가 시범경기부터 많은 관중이 몰려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올 시즌 경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의 박한이가 타석에 들어서자 2루심이 시간을 재기 시작합니다.

주자가 없을 경우, 12초 내에 투구해야 한다는 스피드업 규정 때문입니다.

타석에 선 뒤 유난히 시간을 많이 끌던 박한이의 준비 동작은 올해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지난 주말 시작된 시범경기의 평균 시간은 2시간 36분.

지난해와 비교해도 경기가 11분이나 짧아졌습니다.

여덟 경기 동안 네 명의 투수가 경고를 받을 만큼 '12초 룰'이 엄격히 적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트라이크 존이 좌우로 넓어진 것도 프로야구를 더욱 공격적이고 박진감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풍기(심판위원): "타자들이 공격적이라 경기도 빨라지고, 지루한 경기도 없어지고 있습니다."

팬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려는 노력이 올 시즌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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