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대설특보…차량 통행에 불편

입력 2010.03.09 (13:00)

<앵커 멘트>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지역에는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최고 40cm 가까운 많은 눈이 쌓이면서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강릉 연결합니다.

유동엽 기자 지금도 눈이 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벌써 나흘째 이곳 강릉을 비롯해 강원 산간과 영동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들어 눈발이 조금 약해지기는 했지만 지금도 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눈이 그치지 않으면서 대설특보도 확대됐습니다.

강원 산간과 동해안 지방에는 현재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강릉이 39.5cm로 가장 많고, 대관령 37.5, 속초 35.8cm 등입니다.

도로에 내린 눈은 대부분 녹아 차량통행에 큰 불편은 없는 상황이지만, 진부령과 고성군 등 산간지역에서는 시내버스 2개 노선이 단축 운행되고 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 강릉 2터널 부근에서는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차로를 막아 2시가 넘게 큰 정체를 빚었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의 입산도 전면 통제됐고/ 동해안 어선들은 보름 넘게 조업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영서지역으로 확대돼, 내일까지 영동지역에는 10에서 40cm, 영서지역에도 5에서 최대 20cm의 눈을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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