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한국형 전자정부’ 日 역수출

입력 2010.03.09 (13:00)

<앵커 멘트>

한국형 전자정부가 일본에 수출 될 것으로 보입니다.

100년 전에 일본의 정부조직을 베껴 썼었는데 이번에 우리 정부조직 시스템을 일본에 역수출 하게 된 것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 정부가 전자정부 협력과 기술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이달 하순 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 정부 등에 한국의 IT 업체들이 전자정부 시스템을 수출한 적은 있지만 중앙 정부가 직접 나서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따라 일본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성 대신이 이달 하순 방한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양해각서는 전자정부 시스템 관리와 기술 교류, 한일 간 기술 이전과 인적자원 교류 같은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특히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행정 시스템을 통합하는 부문에서 우리의 기술 이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일본의 영향을 받아 만든 우리 정부의 행정체계와 운영 방식이 일본 것과 흡사해 전자정부 시스템 역시 일본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 발표된 유엔의 전자정부 평가에서도 한국은 조사대상 192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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