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추위에 밤사이 화재 잇따라

입력 2010.03.17 (07:02)

<앵커 멘트>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밤새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선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가 불에 타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남승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7시쯤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강모 씨가 몰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천 4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엔진과열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용차 앞이 시커멓게 탔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이모 씨의 승용차에서 불길이 치솟은 건, 어젯밤 10시 반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7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장태수(목격자) :"불이 났다고 해서 나와 보니까 차 앞에 불이 엄청나게 나서 연기가 막 피어오르고 말도 못했어요."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15분쯤 경기도 광주시 신현리의 한 장뇌삼 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컨테이너 2동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3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난방용 화덕에 불이 피워져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대전시 가양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대전터널 안에서 이 모씨가 몰던 5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톤 차량 운전자 이 씨가 숨지고, 앞 차량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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