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때아닌 ‘기습 폭설’

입력 2010.03.22 (20:31)

<앵커 멘트>

오늘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때아닌 기습 폭설로 인천과 경기 남부 지역엔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류호성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후 한 때 내렸던 함박눈은 저녁 무렵부터 약해져 눈발이 가늘어졌습니다.

지금은 영상의 날씨 때문에 비로 바뀌었습니다.

수도권에 내린 때아닌 기습폭설은 오늘 오후 3시께 시작됐습니다.

눈이 오기 시작한 직후 인천과 경기 남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조금 전인 7시 반을부터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경기도 이천 8센티미터를 비롯해 인천 5.4센티미터, 서울 2.9센티미터입니다.

또 이번 눈은 오늘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예상되는 추가 적설량은 1센티미터 내외로 예상됩니다.

기온이 영상이어서 간선도로 등엔 눈이 쌓이지 않고 있지만, 도로 군데군데에 눈과 빗물이 섞인 채 고여 있어 퇴근길 차량들은 조심스레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 눈이 내리면서 김포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13편이 줄줄이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후 6시부터 제설대책 1단계를 발령해, 북악산과 인왕산 고갯길 등에 제설 장비를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하철은 지연이나 사고없이 평소와 다름없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새벽 기온이 지금보다 떨어지지 않고, 내일 아침 기온도 영상으로 예상돼 빙판길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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