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팬과 함께’ 2010 출사표

입력 2010.03.23 (07:22)

<앵커 멘트>

오는 27일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과 팀의 주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즌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팬들과 함께한 프로야구 미디어 데이.

정장을 차려입은 8개 구단 감독이 들어서자 팬들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인터뷰> 조범현(기아 감독) : “650만 관중의 중심에 기아가 있으면..”

약체로 꼽히는 넥센과 한화는 당당한 출사표로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김시진(넥센 감독) : “최하위 예상하시는 분 다 틀렸다고..”

<인터뷰> 한대화(한화 감독) : “다른 팀을 귀찮게 하겠다”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은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의 최대수혜자로 꼽혀 타자들의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습니다.

어린이 팬의 깜찍한 질문에 대한 선수들의 재치있는 입담도 돋보였습니다.

<녹취> 어린이 팬 : “이대호 선수는 도루를 못하나요”

<녹취> 이대호(롯데) : “저는 홈런만 치면되요”

새내기들은 저마다 신인왕을 꿈꾸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팬들과 만남을 시작으로 카운트 다운에 돌입한 2010 프로야구. 오는 27일 그 화려한 막을 엽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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