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우박 동반한 폭풍 몰아쳐

입력 2010.03.24 (07:58)

수정 2010.03.24 (08:13)

시속 120킬로미터의 거센 비바람이 갑작스레 몰아치자, 거리의 나무들이 속수무책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골프공만한 우박 덩어리까지 쏟아지면서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아파트 한 곳에 산사태가 나면서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인근 10만 가구에는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인터뷰>여행객 : "지난 12월에 이 곳에 왔는데 이런 날씨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비는 처음 봅니다."

예년 같으면 건조한 여름 날씨였을 퍼스에서는 이번 주에 추가 폭풍우가 예보돼 있어 주민들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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