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에 EBS에서 발간하는 교재 백십여 권에서 문제의 70% 이상이 연계돼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고등학교마다 EBS 교재로 공부하는 학생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올해 6월과 9월 두 차례 수능모의고사와 11월 18일 본시험 때 문제의 70%가 EBS 교재에서 직접 연계돼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EBS 수능강의 교재는 140여 권, 이 가운데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에 연계하기 위해 감수하는 교재는 115권 정도입니다.
수험생들이 해당 영역과 선택과목 교재를 상.중.하 등 자신의 수준에 맞춰 선택하게 되면, 실제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할 교재는 30권 안팎이면 충분하다고 EBS는 밝혔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교재에 나온 문제를 수능시험에 그대로 내는 것이 아니라 주요 개념과 내용, 도표 등을 인용하거나 응용할 가능성이 커 개념 등을 충실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또 일단 학교 수업을 충실하게 들은 뒤, EBS 수업과 강의는 복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수험생들을 겨냥해 EBS 강의를 요약해주는 사교육 업체들도 벌써부터 등장하고 있어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