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 합당 이견 ‘분당’ 위기

입력 2010.03.26 (07:21)

<앵커 멘트>

옛 친박연대인 미래희망연대가 합당 문제를 놓고 내부 의견이 갈리면서 분당 위기까지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는 국민중심연합 창당대회에 참석해 양당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규택(미래희망연대 대표) : “우리 한 번 신뢰받는 정치를 해보자, 친박연대(미래희망연대)와 철학과 정신이 같습니다”

반면 미래희망연대는 최고위원과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수감 중인 서청원 대표가 제안한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의결했습니다.

<녹취> 전지명(미래희망연대 대변인) : “한나라당과의 합당과 새 당 지도부 선출을 추인받기 위해 4월 2일 당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은 이규택 대표의 사견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규택 대표는 한나라당과의 합당 추진은 당 대표인 자신도 모르게 진행된 밀실야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이규택(미래희망연대 대표) : “이번 지방자치선거에서 미래희망연대가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계산되어진 연출..”

당내 현역 의원들과 주류측이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지지하고 있어 합당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당 안팎의 시각입니다.

합당 문제를 놓고 극단적으로 의견이 갈리면서 당 이름을 바꾼 지 2달도 못돼 미래희망연대는 분당의 위기까지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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