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치원생들을 찾아가 할머니 무릎에서 듣던 옛 이야기를 재현해 주는 이야기 할머니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전국적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야기 할머니'가 유치원을 찾아왔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들은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옛날 이야기에 금새 빠져듭니다.
'이야기 할머니'는 일주일에 한번 씩 찾아와 재미와 교훈을 곁들인 옛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터뷰>윤주연 (7살) : "이야기 재미있어요. 자주 오셨으면 좋겠어요."
한국 국학진흥원이 양성한 22명의 이야기 할머니들은 올 들어 경북지역 유치원 78곳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은숙(이야기 할머니) : "제 손자를 돌본다는 마음으로 사랑을 전해주고 싶어요."
핵가족 세대의 어린이들에게는 이 같은 할머니와의 교감이 교육적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김순호(유치원장) : "아이들의 피드백이 활발하다.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데 큰 역할.."
<인터뷰>김종석(한국국학진흥원 연수국장) : "초등학교 저학년과 수도권 지역에서도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확대할 계획. "
'이야기 할머니'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윗세대의 감성과 지혜를 전달하는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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