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국민중심연합과 합당 논의 중단”

입력 2010.03.26 (12:59)

<앵커 멘트>

옛 친박연대인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가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논의가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 간의 합당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규택 미래희망연대 공동대표는 심대평 의원이 창당한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논의는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규택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심대평 대표와 두달 전부터 합당을 논의하긴 했지만 이달초 한나라당과의 합당 얘기가 나오면서 현재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문제는 서류가 작성되지 않았고 깊숙히 논의된 것도 아니라"며 "과장된 보도로 오해가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과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가치판단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는 "이규택 대표가 당내 문제를 조율하는 차원에서 한 발언일 것"이라며 미래희망연대와 합당 문제를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래희망연대가 이규택 대표까지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진하기로 거듭 의결함에 따라 합당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희망연대 최고위는 어제 이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다음달 2일 전당대회를 열어 한나라당과의 합당 문제를 추인받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나라당도 합당에 대비해 미래희망연대 후보로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추가공모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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