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9회말 동점 해결사 ‘3타점 활약’

입력 2010.03.27 (22:14)

수정 2010.03.27 (22:19)

<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김태균이 9회말 극적인 동점타를 터뜨리며 4번 타자다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기의 순간, 지바 롯데를 구해낸 것은 4번 타자 김태균이었습니다.



3대 1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



김태균은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구원투수 다케다의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일본 최고의 투수로 손꼽히는 다르빗슈와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김태균은 3회말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한데다 볼넷 두 개를 얻어냈습니다.



<인터뷰> 다르빗슈(니혼햄) : “낮은 공을 던졌는데 김태균 선수가 좀처럼 치지 않았습니다.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3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팀 득점을 모두 해결한 김태균은 일본 야구에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균(지바 롯데) : “점점 맞아나가고 있다”



기다렸던 홈런은 없었지만 안방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늘 김태균의 선전은 그간의 우려를 씻어내는 반전의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일본 지바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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