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침몰 현장 오전 도착

입력 2010.03.28 (07:37)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실종자 가족들이 해군함을 타고 초계함 침몰 현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실종자 수색작업도 날이 밝는대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령도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질문> 장덕수 기자! 실종자 가족 대표들, 현장에 도착했나요?

<답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새벽 2시 쯤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보다 훨씬 늦은 오늘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 이곳 백령도 인근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시간 쯤 뒤면 실종자 가족들을 태운 군함이 사고지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현장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구조 과정도 지켜볼 예정이어서 적어도 오후까지는 현장에 머물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러나 백령도에 접안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가족들의 반응을 당장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사고 현장에는 밤새 경비선들이 불을 밝힌 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수색작업은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까지 아무런 성과없이 수색이 끝난 뒤 지금 사고 해역은 깊은 적막에 빠져 있는 상탭니다.

날이 완전히 밝은 뒤 일정 정도 시야가 확보된 뒤에야 비로소 수색작업이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상에는 여전히 차디찬 바닷바람이 불면서 거센 물결이 일고 있고, 체감 기온도 뚝 떨어져 제법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바래야 하는 상황입니다.

해군과 해경 당국은 오늘 오후쯤 도착할 3천 톤급 구조함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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