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여왕 자존심 지킨 ‘은메달’

입력 2010.03.28 (22:37)

수정 2010.03.28 (22:46)

<앵커 멘트>



김연아 선수가 프리스케이팅에선 1위에 올라서 세계 선수권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왕의 자존심은 지킨 셈입니다.



토리노에서 한성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연아에게 최고는 아니었지만,악조건속에서 최선을 다한 인상적인 연기였습니다.



첫번째 3회전 연속 점프에서 무려 2.2점의 가산점을 기록하는등 대부분의 점프에서 수준높은 점프를 이어갔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했던 스핀과 스파이럴에서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가장 쉬운 점프인 3회전 살코에서 실수했지만,쇼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김연아표 명품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프리에서 130.49를 받아 1위에 오른 김연아는 합계 190.79로 일본의 아사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프리에서 1위를 했고 세계선수권 4번만에 처음 은메달을 따서 기쁘다."



김연아는 쇼트에서 예상외의 부진속에 7위로 밀려났지만,하루만에 집중력을 되찾으며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이왕하는거 제대로 하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잘 이겨냈다."



프리에서 두번 실수하고도 1위에 오른 것은,김연아와 다른 선수들의 수준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클로징)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오늘밤 갈라쇼를 마지막으로 올시즌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토리노에서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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