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특공대] 국제 연날리기 대회

입력 2010.03.29 (20:56)

수정 2010.03.29 (22:37)

<앵커 멘트>



파란 하늘을 알록달록 수놓은 화려한 연들의 향연이 부산에서 펼쳐졌습니다.



국제연날리기대회 현장! 스포츠특공대가 다녀왔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파란 하늘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연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직접 날리면 더 재밌는 연들의 잔치! 부산국제연날리기대회 현장입니다.



<인터뷰>여연실(부산광역시 사하구):"문어연 보고 깜짝 놀랐는데 이 연은 더 재미있고, 저 연은 커서 좋고."



연날리기 하면 무엇보다 서로의 실을 끊는 연싸움인데요. 손놀림이 대단하죠.



<인터뷰>최원준(부산민속연보존회 총무이사):"연은 항상 하늘을 향해 쳐다보다 보니까 (힘들고), 팔운동도 되고, 연이 끊어지면 연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걷다보면 (운동이 되고), 여러모로 좋은 것 같습니다."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즐기는 연날리기! 한국의 연은 기동성이 뛰어난 것이 큰 특징입니다.



<인터뷰>루도빅(프랑스):"한국의 연을 무척 좋아합니다. 한국 전통연은 매우 튼튼해서 연싸움에서 좋은 실력을 뽐냅니다."



우리의 연을 직접 날려보는 외국인. 서툴지만 어렵지 않게 연날리기에 성공하는데요.



<인터뷰>티이(미국):"신나고 재미있습니디. 연이 매우 빠르게 날고, 해변에서 연을 날리니까 정말 재미있습니다."



다음은 연 높이 날리기!



무조건 실만 많이 풀면 되는 것이 아니라 바람의 세기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인터뷰>김연주(부산광역시 사하구):"아빠가 연을 잘 날리셔서 아빠한테 배웠는데요. 해보니까 진짜 재미있고 잘 날아졌어요."



각양각색의 창작연 시연도 있었는데요. 문어모양의 연, 길게 이어 만든 연, 긴 꼬리로 비행을 하는 연까지!



연날리기는 이제 전통놀이를 넘어, 새로운 문화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태환(한국민속연협회 회장):"평면적인 것보다는 입체적인 것이 요즘 유행을 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방패연싸움 결선! 예선을 통과한 막강한 실력자들이 겨루게 됐는데요.



<녹취>"박수 한 번 보내주세요."



팽팽한 대결 끝에! 드디어 최후의 승자가 가려졌습니다.



<인터뷰>엄정식(서울특별시 동대문구):"당길 때 쫙 당겼다가 탁 놓으면 고무줄같이 촥 나가는데, 여기에 당한 거죠. 연호, 사호, 기호라는 말이 있는데, 연 좋고, 실 좋고, 기술이 좋고 운이 좋으면 이기는 거죠."



봄 하늘을 수놓은 연날리기대회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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