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어뢰 가능성이 좀더 실질적”

입력 2010.04.02 (22:03)

<앵커 멘트>

해군 '천안함' 침몰 원인이 '기뢰'보다는 '어뢰' 공격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어뢰'일 가능성이 더 실질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부 폭발 보다는 외부 충격이다.

기뢰나 어뢰 가능성 중 침몰 원인으로 어뢰가 더 실질적이라고 김태영 국방장관이 국회 긴급현안질문 답변에서 밝혔습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어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녹취>김동성(한나라당 의원) : "기뢰와 어뢰중?"

<녹취>김태영(국방장관) : "두 가지 다 가능성이 있지만 어뢰가 조금 더 실질적이 아닌가 생각."

국방부는 기뢰의 경우 폭발력이 훨씬 강하고 강한 조류상 설치가 어렵다는 점으로 어뢰가 기뢰 보다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백령도 해병대 병사가 물기둥을 봤다는 진술을 해 확인하고 있다는 점도 어뢰 등 외부 폭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열상감지장비 화면에 색깔 차이가 없어 어뢰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녹취>김태영(국방장관) : "파도가 계속 끼얹어주는 상황이었기에 그것만 갖고는 단순하게 이건 어떤 열이 거기에 전파된게 없지않냐고 볼 수가 없다고 본다."

김 장관은 천안함이 침몰했을 때 북한의 도발로 간주해 대응했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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