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진입 성공, 구조작업 속도 낸다

입력 2010.04.02 (22:03)

<앵커 멘트>

군은 실종자 대부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쪽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난관'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이웅수 기자가 상황판을 통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군이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함미입니다.

함미는 이처럼 세 개 층으로 돼 있는데요.

승조원 식당이 있는 갑판. 갑판 아래 침실이 있는 1층.

그리고 더 아래 가스터빈과 디질엔진실이 있는 층입니다.

현재 SSU 잠수요원들은 승조원 식당까지 인도용 밧줄을 설치한 뒤 내부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이곳에서 실종자가 가장 먼저 나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식당 다음으로는 아래 침실과 휴게실, 후타실로 내려가야하는데요.

이 층에 가장 많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입문이 많고 통로들이 좁다는 게 난관입니다.

더구나 40미터가 넘는 깊은 수심과 수압 극도의 추위와 혼탁한 물 속을 일일히 손으로 더듬어 가야하기 때문에 역시 큰 난관이 예상됩니다.

그나마 식당으로부터 다른 격실까지의 거리가 7미터 안팎으로 비교적 가깝다는 게 다소 위안입니다.

함수 부분에는 잠수요원들이 함장실 입구를 찾아서 안내용 밧줄을 연결해놓았습니다.

복도는 물이 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상황이 더 나아져서 수색작업에 진척이 있을 경우 선체 진입과 함께 실종자도 곧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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