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함체 인양 본격화…모레 시작

입력 2010.04.02 (22:03)

<앵커 멘트>

함체를 끌어낼 크레인과 바지선도 속속 침몰현장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먼저,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8일째를 맞은 백령도 사고 해역!

군함들 사이로 만 천 톤 바지선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구조작업에 이어 진행될 천안함 인양 작업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됩니다.

<녹취> 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인양작업은 민간용역업체를 우리가 의뢰해서 할 예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역업체에서 그러한 것들을 검토해서…"

추가로 투입될 150톤 급 크레인과 바지선 각각 두 대씩도 오늘 인천항을 출발했습니다.

지난해 제주도 해경 쾌속정 사고에 동원돼 베테랑급 기술을 보유한 민간 업체들입니다.

<인터뷰> 김의명(지원 업체 관계자) : "큰 함정 인양은 처음이고, 나머지는 많이 다녀봐서 인양 과정은 똑같은 과정이니까…"

여기에, 120톤짜리 해상크레인과 가로 15M, 세로 40M짜리 바지선도 내일 추가로 천안함 인양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각 민간업체들은 작업에 앞서, 해군 측과 인양 방법과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인터뷰> 전중선(인양 지원 업체 대표) : "군과 회의한 내용은 선체 인양에만 저희가 집중을 하고, 나머지 폭발물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주의하는 것으로…"

군과 민간업체는 내일 하루 준비 작업을 거쳐 모레부터 본격 인양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함 인양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그동안 베일에 가렸던 사고 원인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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