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수상한 삼형제’의 앞날은?

입력 2010.04.05 (09:09)

수정 2010.04.05 (09:23)

<앵커 멘트>

매주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는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인기 고공 행진 중인데요.

그 촬영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서 열연중인 주인공들을 만나봤습니다.

최근 시청률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주인공이죠~

둘째며느리 도우미역의 김희정씨입니다.

<인터뷰>김희정(연기자) : "안녕하세요. 뉴스타임 시청자 여러분, 수상한 삼형제의 구박덩어리 였던 도우미 역할을 맡은 김희정입니다. 여러분이 많이 공감해주시고, 더불어 저희가 더 받는 사랑이 있잖아요. 저희가 많은 스태프랑 연기자들 고생하는데, 시청자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의 남편을 유혹하며 악녀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죠~

태연희역의 김애란씨도 만나봤습니다.

<인터뷰>김애란(연기자) : "밖에 안 나가고요, 욕을 먹을 것 같아서 그래서 안 나가는건 아니고 촬영할 때 나가고 그 다음에 남는 시간 집에서 대본도 보고 그러다보면 밖에 나갈 여유가 심적인 여유가 없는거죠."

현찰과 우미 사이에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 연희가 현찰의 사업상 동업자로 끼어들면서 세사람의 삼각관계가 이어졌는데요.

친구의 남편을 유혹하는 태연희와 그에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는 남편 현찰 때문에 김희정씨, 마음 고생이 무척 심했죠~

그동안 독한 시집살이 참아내랴,이제는 믿었던 남편의 바람까지 그동안 꾹꾹 참았던 김희정씨 결국은 폭탄선언을 합니다.

<현장음> "저 내일부터 살림 못합니다."

<인터뷰>김희정(연기자) : "살짝 움직였을 뿐인데..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는데요. 방송 끝나자마자 전화가 온거예요.. 너무 시원하다고.. 나도 시원한데 사람들이 더 시원해 하더라고요."

도우미의 반란에 누구보다도 놀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독한 시어머니 전과자역의 이효춘씨죠~

<인터뷰>이효춘(연기자) : "엄마로서 속이 상하네요. 둘째 며느리는 그렇게 집나가 버리고.. 남편은 남편대로 혼자 착한척, 맨날 엄마만 뭐라고 하니까 어떨때는 참 쓸쓸하고 눈물나고... 참 서글퍼요."

독하고 모질게 도우미를 구박했던 시어머니지만 때로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기도 하는데요.

<현장음> "바로 태실장이 그런가 보네요."

<인터뷰>이효춘(연기자) : "우미야, 너밖에 없다... 전과자 성질상 구박은 좀 했다마는 빨리 좀 들어와라. 너 없으니까 못살겠다..허전해서도 못살겠고, 무서워서도 못살겠고, 덩그러니 혼자 집에 있으려니 참 쓸쓸해서 못살겠다.빨리 좀 들어와 다오."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아는 걸까요~지난주 방송에서 그동안 태연희와 부인 도우미 사이에서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여 왔던 김현찰은 거짓말로 우미를 속이고,가정을 깨뜨리려고 하는 태연희에게 응징을 가했습니다.

<인터뷰>김희정(연기자) : "감동의 물결이었죠.. 자막처리 했어야 했는데.. 감동~제가 이 남자를 위해서 살겁니다."

<인터뷰>김애란(연기자) : "상당히 기분 나쁘죠. 그것 때문에 앞으로 전개가 더 빨리 진행될것 같아요."

드라마 속에서 한남자를 두고 얽히고 설킨 두 사람, 실제로는 사이가 어떤가요?

<인터뷰>김애란(연기자) : "희정 언니랑 친하죠. 되게 친한데 촬영장에서 만나면 어제 밥먹었어.. 이러고 통화했는데, 촬영장에서 그 다음날 만나면 뭔가 언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뭔가 모르는 그런 감정이 생기는 것 같아요."

실제로는 매일 통화할 정도로 친해도 방송 속 두 사람은 이렇게 다릅니다. 김희정씨, 눈빛이 매섭죠~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는데 앞으로 펼쳐질 태연희의 복수에 김현찰과 도우미의 앞날이 평탄하지 않아 보이는데요.

<인터뷰>김애란(연기자) : "애정이 너무 깊은 나머지 복수도 하는거 잖아요..복수를 하면서도 계속현찰한테 기회를 주려고 할 것 같아요. 나한테 찜질방도 있고, 주유소도 있으니까 돌아만 와.."

<인터뷰>김희정(연기자) : "현찰이하고 우미는 서로 사랑하지 않아서도 아니고 각자의 상황 속에서 서로 불행하고, 아파했던것 같아요. 그런 상황을 저희가 극복해 내는거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가는 수상한 삼형제!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할게요.

<현장음>이효춘(연기자) : "우리 수상한 삼형제를 너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현장음>김애란(연기자) : "저 나쁜 여자 아니거든요.미워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현장음>김희정(연기자) : "남은 시간까지 저희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흡 하더라도 많이 예쁘게 봐주세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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