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유조선 선원 안전 여부 등 파악 나서

입력 2010.04.05 (20:35)

<앵커 멘트>

정부는 피랍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랍 선박의 상황과 선원의 안전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협상에는 삼호 해운이 직접 나서고 정부는 측면에서 지원할 방침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직후 정부는 피랍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랍 선박의 위치와 선원들의 안전을 파악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정부가 직접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호해운을 측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직접 나설 경우 인질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억류기간이 길어지는 등 협상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삼호해운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교섭 상황도 언론에 알리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김영선(외교부 대변인) :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위해 석방교섭의 언론 보도가 가열되지 않기를 협조 요망..."

이에따라 삼호해운이 협상 전면에 나서 적극적으로 해적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녹취>천복우(SGSM 이사) : "신속 안전한 조기송환을 위해서 당사는 정부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모든 방법을 강구..."

선박관리업체는 선원 가족들에게도 피랍사실을 알렸지만 안전을 고려해 선원들의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에 한국인 선원이 피랍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이번까지 모두 여섯번째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1년 5개월만 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