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축구 서포터스의 진화

입력 2010.04.06 (20:59)

수정 2010.04.06 (21:50)

<앵커 멘트>

축구장 응원문화가 새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응원문화를 화면으로 직접 확인해보시죠!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장에 '아빠 부대'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나이가 조금 들어 보이는 중년 남성들, 하지만 엄연한 FC서울 서포터스입니다.

아이와 함께 마치 봄소풍 오듯 상쾌한 마음으로 응원 준비를 하고, 일반 관중석이 아닌 서포터스 석에서 축구 마니아들과 어울려 신나게 응원합니다.

<인터뷰>김창우: "나이가 있어 아직 체력에 문제 없고, 아기들도 같은 또래 있어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새로운 축구 응원문화는 경기장 밖에서도 엿보입니다.

서포터들이 직접 주최한 염기훈의 입단식.

응원가를 함께 따라 부르고, 흥겨운 콘서트를 즐기는 동안 선수와 팬은 한마음이 됩니다.

과거 패기와 열정만으로 뭉쳤던, 그래서 다소 배타적이고 거칠다는 비판도 받았던 축구장의 응원 문화.

하지만 최근 서포터스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등 새로운 응원 방식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준희(KBS 해설위원): "97년부터 형성된 붉은악마 응원문화가 이제는 세월이 흘러서 40대 가족 문화가 흡수되고 있다."

선수와 팬, 세대간의 벽을 허무는 진화된 응원 문화가 프로축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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