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한은 핵 공격 제한 예외”

입력 2010.04.06 (22:24)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핵무기 사용 범위를 크게 축소하는 핵 전략을 발표합니다.

오바마 대통령, 하지만 북한은 예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오늘 밤 내놓을 이른바 핵 태세 검토 보고서는 미국의 핵무기 사용을 앞으로는 크게 제한한다는 겁니다.

핵이 없는 나라에 대해서는 생화학 공격을 받더라도 핵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처음 천명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뉴욕타임스와 가진 회견에서 북한과 이란처럼 핵확산방지 조약을 탈퇴하거나 위반한 국가들은 여기서 예외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 정부는 이란과 북한에 대해서는 고립을 강화시키는 정책을 취해 오고 있습니다."

북한처럼 핵 실험 등 공공연히 핵 위협을 하고있는 나라에 대해서는 핵 공격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또 우리나라에 대한 핵우산 제공 정책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캠벨(美 국무부 차관보) :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이 확장 억지력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핵 포기를 결단하는 국가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도 분명히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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