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삼성 뚫을 ‘명예회복 새 전략’

입력 2010.04.06 (22:25)

<앵커 멘트>



주포에서 조커로, 최근 팀에서 공격 역할이 줄어든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박철우가,



유난히 맥을 못추는 삼성화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선 새로운 전략으로 나설 계획을 세웠다는데요,



박주미 기자와 만나보시죠.



<리포트>



외국인 선수급 주포로 불리고도, 박철우는 삼성만 만나면 유난히 약했습니다.



빅 3와의 올 시즌 상대 기록에서도 가장 낮은 공격력을 보인 팀이 삼성, 성공률이 다른 두 팀과 10% 정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박철우가 삼성과의 챔프전을 앞두고 새 전략을 짜게 된 이유입니다.



헤르난데스의 영입 이후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든 출전 횟수.



입지가 좁아졌는데 박철우는 이상하게 여유가 생겼습니다.



<인터뷰>박철우(현대캐피탈) : "주전이었을때는 혼자서 다 해결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가슴이 막 답답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배구가 재미있어요."



주포에서 조커로의 역할 변화가 여유를 만들어줬습니다.



자신이 해결해야한다는 부담감을 덜고 결정력을 키운 결과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박철우(현대캐피탈) : "헤르난데스의 노련미, 그게 안되면 제가 들어가서 패기로 싸울겁니다. 그게 챔프전에서는 잘 버무려질 것 같아요"



화려함을 벗고 더 단단해진 담백함으로 무장 중인 박철우, 새 전략으로 명예 회복을 노리는 박철우가 오는 10일 1차전을 기다립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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