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소말리아 해적 처벌 결의안 접수

입력 2010.04.07 (10:36)

소말리아 해적 처벌을 위한 결의안 초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접수됐습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가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하기 위해서는 붙잡힌 해적을 확실히 처벌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럽연합과 미국, 중국, 영국 등은 지난해 3월 소말리아 해역에서 체포한 해적들을 케냐 정부에 넘겨 사법처리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지만 케냐 정부는 최근 수감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형사처벌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추르킨 대사는 케냐 정부의 방침에 우려를 표하면서 소말리아 해역에서 체포된 해적을 국제법상 더욱 강력하게 처벌할 방안을 검토해 3개월 내 보고서로 제출해 줄 것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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