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규모 7.7 강진…큰 피해 보고 없어

입력 2010.04.07 (12:54)

<앵커 멘트>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7.7 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한때 지진해일 경보까지 내려졌었지만, 아직까지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15분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서쪽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수마트라섬 시볼가에서 북서쪽으로 200㎞ 떨어진 바다의 31km 지하입니다.

지진과 함께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돼 수마트라섬 서남부 지역과 인근 섬에 사는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높은 곳으로 피신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수마트라섬의 주도인 메단과 아체주의 주도인 반다아체 등에서는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발생 등 큰 피해 보고는 없었으며, 지진해일 경보도 2시간여 만에 해제됐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26일 동부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었고, 지난해 9월에는 수마트라섬에서 규모 7.6의 강진으로 천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아체 지역은 지난 2004년 12월 규모 9.2의 강진이 나 지진해일로 인해 17만 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큰 인명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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