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항 정비 착수, 관광객 맞을 준비 ‘한창’

입력 2010.04.08 (08:58)

<앵커 멘트>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곳이 도동항 한 곳 뿐이다 보니 배가 들어오거나 나갈 때 항구 주변은 엉망이 되는데요.

울릉군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항구 정비 사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릉도에 대형 여객선이 도착하기 전부터 도동항 주변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배에서 승객이 내리기 시작하자 승객을 맞이하는 주민들과 손님을 태우려는 차량들로 마구 뒤엉킵니다.

<인터뷰> 김금숙(항구 인근 상인) : "대형버스와 승용차 등이 엉키면서 사람도 제대로 못 다니고 불편하고 위험하다."

관광객은 물론 섬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울릉군이 도동항 정비에 나섰습니다.

울릉군은 국비 190억 원을 들여 도동항에 새로운 여객 터미널을 만드는 게이트웨이 사업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도동항 게이트웨이 사업은 여객 터미널 기능은 물론 문화공간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 시설로 항구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다음달에 착공해 오는 2012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그 전까지는 올해 12월에 완공되는 사동항 여객 터미널이 도동항의 부담을 덜게 됩니다.

<인터뷰> 황성웅(울릉군청 관광섬개발팀) : "승객이 분산되면 편의도 좋아지고 상권도 분리되면서 더 발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릉도가 새로운 여객 터미널과 각종 편의시설들로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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