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몬타뇨 ‘고공 폭격’…반격의 1승

입력 2010.04.09 (07:09)

<앵커 멘트>

여자배구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KT&G가 현대건설에 멍군을 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특급 외국인 선수 몬타뇨의 가공할 고공 공격이 불을 뿜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홈에서 2연승을 노리는 현대건설과 적지에서 1승은 거둬야 한다는 KT&G의 힘겨루기는 팽팽했습니다.

하지만 KT&G는 특급 공격수 몬타뇨의 파워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왕년의 스타 장소연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습니다.

두세트를 내리 따낸 KT&G는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3,4 세트를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승부처인 5세트에서 해결사 몬타뇨가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몬타뇨의 한뼘 높은 고공 강타는 계속 불을 뿜었고, 막판 백목화와 김사니의 천금같은 블로킹으로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KT&G 공격의 핵 몬타뇨는 무려 40득점을 쏟아부어 현대건설 케니에 판정승했습니다.

박삼용 감독은 어려운 승부를 이긴 뒤 마치 용궁에 갔다온 기분이라며 정신력을 다잡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란히 1승씩을 주고받은 두팀은 내일 대전에서 우승의 향방을 가늠할 챔피언 결정 3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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