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잠정 중단

입력 2010.04.09 (14:25)

금호타이어의 '2010년 임금ㆍ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이 노동조합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이 회사에 대한 기업개선작업, 워크아웃 진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늘 채권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었던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설명회'를 취소하는 등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채권단은 노사 협상이 끝나고 노조가 채권단에 구조조정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워크아웃을 추진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채권단은 또 다음달 5일이 채권 유예 시한인 만큼 이달 20일까지 회사 측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야만 워크아웃 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천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과 3천만 달러 한도의 신용장 신규 개설도 당분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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