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MVP’ 정선민, 눈물의 소감

입력 2010.04.12 (22:02)

수정 2010.04.12 (22:15)

<앵커 멘트>

여자 프로농구에서 신한은행의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끈 정선민이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코트를 누볐던 젊은 스타들이 오늘은 감춰뒀던 끼를 뽐냈습니다.

올 시즌을 빛낸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여자 농구의 축제.

저마다 화사한 옷차림으로 코트 밖 개성을 자랑합니다.

<녹취>이미선 : "밝게 입고 나왔고요. 봄을 만끽하라는 의미에서 노란색 치마를 준비했습니다."

신한은행의 정선민은 만장일치로 통산 일곱 번째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정선민은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벅찬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정선민(여자프로농구 최우수선수) : "(후배들이)고생 많이 하면서 저를 많이 도와줬어요. 올해가 정말 저에겐 최고의 한 해인 거 같습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은 삼성생명의 혼혈 선수 킴벌리 로벌슨에게 돌아갔습니다.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신한은행은 지도상과 프론트상까지 휩쓸며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6개월간의 대장정을 정리하는 시상식을 끝으로 여자농구는 다음 시즌을 기약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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