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 “北 언론, 김정은 최근 얼굴 공개”

입력 2010.04.20 (07:01)

수정 2010.04.20 (08:39)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지고 있는 김정은의 최근 얼굴이 북한 보도기관에서 공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사진입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경북도 김책 제철연합기업소를 시찰하고 있습니다.



김위원장 바로 오른쪽에 검은색 코트와 빨간 넥타이를 맨 건장한 남자가 안내인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바로 이 남자가 김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김정은의 어릴적 사진과 현재의 얼굴을 자세히 비교까지 했습니다.



오른쪽이 지난 1999년 스위스 유학시절 김정은의 얼굴이고 왼쪽이 이번에 공개된 김정은의 얼굴이라고 마이니치는 주장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같은 날 조선노동당 기관지와 노동신문에도 같은 사진이 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북한 지도부에 가까운 관계자와 한국정보기관 관계자도 이 사진속 인물이 김정은이라는 것을 확인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북한의 공식 보도기관이 김정은의 모습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김정은으로의 권력 이행작업이 본격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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