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명단 공개 파문’ 확산

입력 2010.04.20 (11:31)

전교조 교사들의 명단을 공개한 조전혁 의원의 홈페이지에 접속이 폭주하는 가운데 교원 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교조는 오늘 오후 전교조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명단 공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손해배상 소송 제기 등을 포함한 향후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교총도 오늘 중으로 전체 회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뒤, 법적 검토를 거쳐 대응 여부를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교육시민단체들의 반응은 엇갈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명단 공개는 당연하며, 출신학교 등 더 다양한 정보가 공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참교육학부모회'는 교사들이 어떤 단체에 가입했는지 여부는 개인 사생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의 홈페이지는 어제 오후 명단을 공개한 이후 오늘 오전까지 정상적인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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