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서도 의심 신고…전국 확산 우려

입력 2010.04.20 (22:01)

<앵커 멘트>

구제역이 방역망을 뚫고 내륙으로 상륙하면서 방역 당국이 초비상입니다.

충남 보령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전국으로 번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로 가는 길목마다 방역 초소가 설치됐습니다.

소독 차량은 좁은 골목까지 누비며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무원 70여 명과 군인 150여 명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녹취>홍중표(김포시청 경제생활국장) : "관내 10킬로미터 경계구역 안에 7개 통제소와 4개 목진지를 구축해서 구제역이 전염되지 않도록 최선의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반경 10킬로미터 안에 있는 360여 개 농가의 소와 돼지, 사슴 등 7만 4천여 마리에 대해선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모든 축산 농가의 소독도 하루 3차례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반경 20킬로미터까지를 새 방역대로 설정하면서 인근 고양시와 파주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이 강을 건너는 것을 막기 위해 행주대교 등 방역 초소를 3곳으로 늘렸습니다.

<녹취>이창범(농식품부 축산정책관) : "서울에서 김포지역으로 들어오는 주요도로에전부 차단방역망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충남 보령의 한우 농가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구제역 전국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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