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검찰 문화 바꾸는 계기돼야”

입력 2010.04.27 (07:05)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검사 접대 의혹 사건을 검찰 내부 문화를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검찰에 대해 강도높은 자체 개혁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접대 의혹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검찰에 대해 강도 높은 내부 개혁을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법 집행의 일선에 있는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록 과거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검찰의 잘못된 관습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그런 검사들이 아마 이런 생각을 할 겁니다. 내가 뭐 특별히 이권에 개입한 것도 아니고 이해 관계없이 하는 거니까 괜찮을 거다하는 생각을 가지고 했을지도 몰라요."

따라서 이번 사건을 검찰 내부 문화를 바꾸고 인식을 변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그게 관례화되고 관습화되니까 의식이 그것이 비리다 범죄다 하는 생각이 없게 됐다 이겁니다."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고 제도적 보완책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주문은 검찰이 분명한 위기 의식을 가지고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박선규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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