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엑스포 ‘형형색색 빛의 경연’

입력 2010.04.27 (22:04)

<앵커 멘트>

엑스포를 나흘 앞두고, 중국 상하이는 지금 '빛의 경연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몽환적 조명으로 장식한 '한국관'이 특히 눈길을 끕니다.

원종진 특파원이 안내합니다.

<리포트>

192개 나라가 참여하는 상하이 엑스포의 무대,

개막 나흘을 앞두고 밤이면 화려하게 변신합니다.

상하이의 젖줄 황푸강도 환상적인 조명으로 단장합니다.

자정까지 개방되면서 각 전시관들은 관람객을 끌기 위한 '빛의 향연'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중화의 지혜를 상징하는 '동방의 관' 중국관과 생명과 친환경을 뜻하는 '누에고치' 일본관,

감수성 풍부한 도시를 표현한 '흰 궁전' 프랑스관.

고풍과 혁신의 멋을 살린 '등나무 바구니' 스페인관.

<인터뷰>두펑잔(관람객) : "이 순간 상하이가 세계에서 제일 멋지고 아름다운 도시가 된 것 같아요."

한글 자모로 꾸민 한국관, 독특한 조형과 담백한 조명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4만 2천 개의 친환경 LED 조명이 물이 흐르듯, 살아 숨 쉬듯 빛을 발하며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인터뷰>츠페이샤(관람객) : " "한눈에 한국관인지 알 수 있어요."

문화와 경제 올림픽 상하이 엑스포, 각국 전시관들은 자존심을 건 빛의 경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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