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장병 장례 나흘째…추모 행렬 이어져

입력 2010.04.28 (08:22)

수정 2010.04.28 (08:51)

<앵커 멘트>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의 장례가 오늘로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영결식을 앞두고 대표 분향소가 마련된 평택 2함대에는 추모 행렬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은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른 시각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까지 불지만 이곳 대표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유가족과 일반 시민들의 추모 행렬은 오늘 하루종일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평택 2함대 사령부 대표 분향소에는 지금까지 만 7천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찾아와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어제는 천안함 실종 장병을 구조하다 숨진 고 한주호 준위 가족들이 대표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영정 앞에 헌화했습니다.

오늘도 공기업 직원, 대학생 등 단체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찾을 예정이며 영결식이 내일이라 조문객의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오늘로 희생 장병들의 화장이 마무리됩니다.

시신을 찾지 못해 유품으로 입관 절차를 마친 6명의 산화 장병까지 13명이 오늘 화장절차에 들어갑니다.

내일 영결식 땐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희생 장병들의 영정을 직접 들게 됩니다.

해군 측은 생존 장병들이 동료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고 싶어해 유가족들과 협의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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