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지역 제한 폐지, 최대 10%값 인하 효과

입력 2010.04.28 (22:04)

<앵커 멘트>

철제 용기에 든 LPG 판매에 내년부터는 지역 제한이 사라집니다.

경쟁활성화로 LPG 가격이 최대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철제통에 든 LP 가스를 이용합니다.

하루에 20kg들이 LPG 1통을 다 쓰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낙용(상인) : "LPG 사용하는데 한 달에 백만 원씩 나와요. 영세상인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너무 커요."

서울 지역 20kG 들이 LPG 1통의 평균 가격은 36,880원.

경기도보다 1,320원, 3%나 비쌉니다.

하지만 가격이 싸도 소비자들은 다른 시. 도 지역의 LPG를 살 수 없습니다.

LPG를 이처럼 통에 넣어서 팔 경우 현행 규정상 허가받은 시. 도 지역에서만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가격도 지역마다 제각각입니다.

최대 15% 가까이 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이 같은 판매지역 제한이 폐지됩니다.

<인터뷰>신영선(시장구조개선정책관) : "LPG는 주로 서민들이 씁니다. 판매 경쟁이 붙어서 최소 3.5%에서 최대 10%까지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LPG 수입업 등록요건도 완화됩니다.

초기자본이 적은 사업자도 좀 더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 업체 사이의 경쟁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25년 동안 지속돼온 LPG 시장의 독과점 구조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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