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악재, 국내 영향 제한적”

<앵커 멘트>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 소식에 우리나라 증시는 출렁였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앞으로의 영향은 어떨지가 관심삽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발 악재에 어제 코스피는 30포인트 이상 하락한 채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 15포인트 이상을 만회하면서 결국 1733.91로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미국과 유럽 시장에 비해 낙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이 4천 억 가까이 매수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지 않은 때문입니다.

그만큼 경기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는 얘깁니다.

이 때문에 유럽발 악재가 국내 증시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녹취>이상원(현대증권 투자전력팀장):"기업들의 실적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시 상승세는 계속될것입니다."

하지만 지난주를 정점으로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등 증시 상승 요인이 부족한데다, 유럽에서 위기감이 확산되면 단기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도 3백조 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 등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