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상하이 엑스포가 천안함 사태 관련 막후 외교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내일 한중 정상 회담이 열리는데다. 북한도 김영남까지 보냈습니다.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명목상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상 처음 엑스포에 참가한 북한을 대표해 상하이에 왔지만 얼굴은 다소 굳었습니다.
<녹취>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후진타오 주석은 상하이에서 김영남 위원장을 포함한 외국지도자들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내일 상하이에 도착합니다.
주목되는 건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입니다.
'천안함 사태' 관련 한중간 첫 논의의 자리로 후 주석이 먼저 언급해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녹취>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27일) : "우리도 이 사안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끄는 건 김영남 위원장 또한 후 주석과 만나고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환영만찬과 개막식에 함께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 대통령과 조우하게 될 지에 이목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등 각국 정상 20여 명도 내일까지 상하이에 도착합니다.
따라서 천안함 사태 관련 막후 외교의 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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