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참총장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입력 2010.04.30 (08:18)

<앵커 멘트>

영결식에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천안함 침몰을 일으킨 세력들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존장병들도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영결식 조사를 통해 이번 일을 결코 용서할 수 없고, 용서해서도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일주일 만에 46명의 후배들과 군함을 잃은만큼 비통하고도 단호한 목소리였습니다.

천안함이 어뢰 등 수중무기에 의해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보복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녹취>김성찬(해군참모총장):"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끝까지 찾아내어 더 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입니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 영결식을 통해 공개적으로 천명했다는 점에서 실천의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과 같은 사태가 반복되선 안된다는 결연한 의지와 해군의 정신 무장을 국민들 앞에서 다짐한 것이며, 서해 NLL 인근에서의 해군의 작전 개념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생존 장병들도 추모사를 통해 미처 구하지 못한 동료들에게 거듭 미안하다며, 이런 비극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