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접대 의혹’ 정 씨 오늘 2차 소환 조사

입력 2010.04.30 (08:18)

<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 씨에 대한 진상조사단의 첫 조사가 어제 늦은 시각까지 진행됐습니다.

조사단은 오늘 정 씨를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벌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 씨에 대한 진상조사단의 조사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진행됩니다.

진상조사단은 어제 오후 2시 쯤 정 씨를 부산고검 영상녹화실로 불러 변호사 입회 하에 밤 9시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단은 정 씨를 상대로 진정서를 작성하게 된 배경과 접대 장소, 시기 그리고 접대한 검사 명단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특히 접대 내역을 기록했다는 수첩 5권의 내용도 집중 조사했으며 정 씨는 적극적인 태도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오늘 오후 2시에 정 씨를 다시 부산고검 사무실로 불러 2차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름이 거론된 검사만 100여 명에 달하는 만큼 진상조사단은 정 씨를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이와함께 접대 장소로 지목된 음식점과 술집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여 증거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진상 조사단은 관련 증거들이 확보되는 대로 진상규명위가 1차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현직 검사 28명을 불러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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