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태영 국방장관은 천안함 침몰 원인이 외부세력의 공격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면 어떠한 형태든 응징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떤 형태든 응징은 이뤄져야 한다."
보복공격을 시사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발언에 동의한다면서 김태영 국방장관이 한 발언입니다.
<녹취>김태영(국방부장관) : "순직하게 한, 순국하게 한 세력에 대해서는 뭔가 안겨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복이 보복을 부르는 악순환을 고려해야 하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김태영 장관은 또 천안함의 좌초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군력을 증강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녹취> 김태영 : "최근에 일어난 많은 사항이, 바다에서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해군 요원 보강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해에서 잠수함 공격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대잠능력 강화계획도 밝혔습니다.
<녹취>김태영: "이번 기회에 대잠 능력 등 대비태세 조정 보완해서 서해에서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민군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결과를 오는 10일 쯤 발표하고 최종 결과는 6월초쯤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