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특별열차, 中 단둥 통과

<앵커 멘트>

북한의 특별열차로 보이는 객차가 오늘 오전 중국 단둥역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실제 탑승했는지는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강석훈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 특파원 특별열차가 도착했다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6시 15분 쯤 압록강 대교를 통과한 열차가 단둥으로 들어왔다고 단둥의 대북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이 열차는 단둥역에 15분 가량을 정차했으며 곧바로 선양방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북한에서 건너오는 여객 열차의 경우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3차례로 모두 오후 4시쯤 단둥에 도착하기 때문에 정기열차가 아닌 특별열차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관련 단둥과 베이징의 대북소식통들도 특별열차의 도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열차에 김정일 위원장이 타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단둥역과 압록강 철교주변에 경비가 강화되고 호텔 등에 대해 소개령과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져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단둥의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일부 소식통들은 그러나 여객열차의 객차수가 17량으로 특별열차라고 보기에는 객차수가 너무 많은데다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 전에 도착하는 선행열차와 후행열차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