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신임 원내대표 첫 회동

입력 2010.05.11 (13:10)

<앵커 멘트>

여야의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뒤 처음으로 회동을 가졌습니다.

5월 임시국회 일정과 천안함 사건 등 여야간의 첨예한 쟁점들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국정 경험이 많은 박 원내대표의 많은 지도 편달을 바란다며 마음의 문을 열고 통큰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해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하겠다며 모든 것은 김 대표가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달렸다고 답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5월 임시국회 개회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시급한 법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국회 정도만 하자고 제안한 반면 민주당은 하루 빨리 5월 임시국회를 열어 각종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당은 또 지난달 여야가 합의한 천안함 사태 국회 조사특위 구성과 국정 조사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 원내대표들은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한 특검 도입과 18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 등 각종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간 입장차가 첨예한 세종시 수정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두 원내대표가 어떤 절충점을 찾을수 있을지도 앞으로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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