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첫 TV 토론회…교육·일자리 공방

입력 2010.05.18 (07:28)

<앵커 멘트>

어젯밤 KBS 주최로 이뤄진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교육·복지 정책과 강남북 균형발전 그리고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TV 토론회에서 맞붙은 여야 서울시장 후보.

교육·복지 예산을 어디에 우선적으로 써야할지를 두고 입장을 달리했습니다.

<녹취>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사교육, 학교폭력, 준비물 없는 학교로 만들겠다."

<녹취>한명숙(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급식도 의무적으로 해주는 게 국가와 시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지상욱(자유선진당 서울시장 후보): "교육문화센터를 활용해서 공공보육을 확대하겠습니다."

강남북 균형발전안을 놓고서는 오 후보의 뉴타운 정책이 화두였습니다.

야당 후보들은 서민들을 내쫓은 뉴타운 정책이 오히려 강남북 격차를 심화시켰다고 몰아세웠고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는 전셋값 상승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속도조절론을 펴 왔다고 맞받았습니다.

후보들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놓고도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4년동안 백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오 후보의 공약에 야당 후보들은 실현 가능한 10만개 일자리 창출로 맞섰습니다.

<녹취>오세훈: "경기 불황기 호황기 일자리 창출 방법 다릅니다. 100만개 일자리 가능합니다."

<녹취>한명숙: "백만 일자리는 저는 숫자놀음이라고 생각합니다. 50%가 공공근로 희망근로..."

마무리 발언에서 오세훈 후보는 4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폭발적인 실행력을 보여주겠다, 한명숙 후보는 삶의 질, 행복 지수를 최고로 끌어올리겠다, 그리고 지상욱 후보는 중앙정치가 아닌 서울시만을 바라보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