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환율 급등’ 금융시장 또 출렁

입력 2010.05.19 (13:49)

<앵커 멘트>

국내 금융시장이 또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유럽 불안감에 따른 미국 주식 시장의 하락 영향이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일중 기자, 주가가 많이 내렸죠?

<리포트>

네, 주식 시장이 장 초반부터 급락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의 코스피는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1.33% 내린 1,621.32로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한때 1601.54까지 하락하며 1600선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낙폭을 줄여 어제보다 1.38 % 내린 162.5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11 % 내린 498.9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 유럽의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독일이 오늘 열릴 장부터 공매도를 금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증시가 다른 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3200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주와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프레이 등 기존 주도주들이 2% 이상, 최대 4%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은행과 금융주 역시 2% 내린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들도 일본 니케이가 만 선을 위협받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내림세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3원 40전 급등한 11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지금은 7원20전 오른 1.193원 80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장중 1,16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