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죠.
여야 지도부는 '인천'으로 총출동했고 3당 대표는 천안함 사태를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안상수! 안상수! 안상수!"
한나라당은 인천에서 '안보 현장회의'를 겸한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천안함 사태를 거론하며 보수층 결집과 좌파 세력에 대한 견제를 시도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선대위 상임부위원장) : "지방선거가 실패한 좌파 정권의 패자부활전이 되면 되겠습니까?"
<현장음> "송영길! 송영길! 송영길!"
민주당도 인천에서 중앙 선거대책 회의를 열고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을 드러낸 것이라며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 : "북의 소행이라고 추정할 때 이것은 남북 상호 증오의 산물입니다."
여.야 3당 대표들은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천안함 사태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녹취>정몽준 :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 북한을 대변하는 듯한, 우리 국내에서 무슨 양심선언이 나올 것이다..."
<녹취>정세균 : "내일 지방선거가 시작되는 날 왜 이걸 발표를 해야되고..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같다."
<녹취>이회창 : "아주 더 이상 의도를 품을 수 없게 하는 강력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치권은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 발표가 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