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BS는 대구 국제 육상 대회를 3D 입체영상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우사인볼트가 눈 앞까지 튀어나올 듯, 아주 생생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체안경을 쓰는 순간, 새로운 세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질주가 마치 경기장 안에 있는 듯 생생합니다.
<녹취> "사람이 튀어나올 것 같고 꼭 영화 같아요."
<녹취> "처음 와서 보는데 실제 상황을 그냥 맨눈으로 보는 듯 아주 그냥.."
세계 최초의 지상파 3D방송이 KBS를 통해 송출됐습니다.
KBS는 자체 제작한 3D 카메라에 세계적 수준의 3D 제작업체와의 기술협력으로, 대구육상국제대회를 생중계했습니다.
<녹취>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영상 미디어의 변화, 발전에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되는 시작을 방송사상 처음으로 KBS가..."
시범방송은 수도권 66번 채널을 통해 두 달간 스포츠는 물론 드라마, 쇼 등 지상파 방송사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방송통신위는 방송사, 학계 등과 함께 오는 10월을 목표로 세계 최초로 기존 2D와 3D를 동시에 송출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시중 : "우리나라가 IT강국임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 3DTV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초의 지상파 3D 송출을 계기로 국내 3D관련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