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자원봉사자 100만 명 돌파

입력 2010.05.25 (07:50)

<앵커 멘트>

사랑과 정성을 나누는 자원봉사, 갈수록 참가하는 사람이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백 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자신의 여건에 맞게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된 것도 한 이유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째 노인복지회관에서 식당 봉사활동을 해 온 홍기표 할아버지.

부인과 사별한 뒤 한 때 우울증 치료까지 받았지만 날마다 봉사를 하며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홍기표(서울시 합정동) : "아무 부담없이 남을 돕는 게 내 몸을 조금이라도 희생한다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몰라요."

입양아들과 10년째 인연을 맺어 온 대학 동아리 회원들.

자발적으로 조를 짜서 시험기간이나 명절에도 봉사활동을 거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지현(대학생) : "울고 그러면 힘들기도 한데 아기들 웃는 거 보면 기쁘고 마음이 깨끗해져요."

이처럼 각계각층에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자원봉사자가 처음으로 백 만명을 넘어섰습니다.

8년 전보다 무려 15배가 증가했습니다.

최근엔 외국어 강습이나 미용 서비스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주부와 젊은 학생들의 참여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영은(사회복지사) : "단순 노력봉사 뿐만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정부도 우수 봉사자들에게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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