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인근 해협 유조선 충돌…기름 유출

입력 2010.05.26 (07:46)

5만 7천톤급 대형 유조선의 중간 허리 부분에 큼지막한 구멍이 뚫렸습니다.

저장고에 실려 있던 기름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6시쯤, 말레이시아 국적의 유조선과 세인트빈센트 국적의 만 5천 톤급 벌크선이 싱가포르 인근 해협에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2천여톤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돼, 싱가포르 항만청이 현재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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